구글이 일본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글로벌 전자상거래(EC) 플랫폼 카페24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테크기업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이 쇼핑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구글의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의 일본 법인 '카페24 재팬'은 구글의 디지털 스킬 트레이닝프로젝트 '그로우 위드 구글(Grow with Goog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첫 온라인샵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이 비대면 사업에 취약한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EC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스토어 개설부터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그로우 위드 구글은 구글이 향후 변화하는 시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온라인샵 개설 지원, 매출·성장에 도움을 주는 리소스 트레이닝,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가이드북 제공, 구글 제품을 이용한 마케팅 활용법 등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사업자부터 학생, 교육종사자, 스타트업,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온라인 강의나 세미나, 이벤트 등 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판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샵 개설부터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 전략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으나, 구글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의 안착 여부에 따라 글로벌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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