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정통 브랜드 '캐딜락'이 주력 차종에 대해 최대 3000만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즌을 맞아 구형 모델 재고 소진을 통해 연말 실적반등을 노린 포석으로 분석된다.
5일 캐딜락 코리아는 연중 최대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11월 한달간 플래그십 세단 CT6, 아이코닉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도심형 럭셔리 SUV XT5 등 3종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중 CT6 플래티넘 트림(2019년형)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가액의 25% 지원 △최대 2000만원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2000만원 지원과 보증 연장(2년·4만㎞) 중 1가지 혜택이 선택 제공된다. 이를 통해 현재 988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CT6 플래티넘 트림을 최대 2470만원 저렴한 74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인 대형 세단 CT6는 3.6ℓ 자연흡기 V6 엔진과 4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쿼드존 독립제어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과 10인치 리어 시트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물론 나이트 비전, HD 리어 비전 카메라 등 다양한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캐딜락의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사진 제공 = 캐딜락 코리아]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트림(2020년형) 구매 고객 또한 △최대 3000만원 지원 △최대 2500만원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2500만원 지원과 보증 연장(2년·4만㎞)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현금성 할인을 최대한으로 이용한다면 1억2980만원에 달하는 차값을 998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또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트림(2020년형)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1500만원 할인이나 내년 출시 예정인 5세대 에스컬레이드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체인지 업' 금융 리스 프로그램이 옵션으로 제공된다.'대통령의 경호차'로 유명한 에스컬레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 회담 때 이용한 모델이다. 지난 1999년 첫 출시 이후 3차례 완전 변경을 거치면서 캐딜락 브랜드의 상징이자 럭셔리 SUV의 정점으로 거듭났다. 특히 2020년형 모델은 보석처럼 빛나는 라이팅 시스템과 공격적인 휠 디자인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캐딜락 코리아는 XT5 플래티넘 트림(2019년형)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937만원 지원 △최대 600만원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600만원 지원과 보증 연장(2년·4만㎞) 중 1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XT5 플래티넘 트림의 판매가격은 7480만원으로 최대 937만원 저렴한 6543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1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은 3개 차종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현재 남은 물량은 수백여 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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