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글로벌그룹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남 사천공항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25일부터 동계스케줄을 확정해 정기편 노선으로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글로벌그룹 하이에어의 사천공항 동계스케줄 확정 운항으로 약 7개월 동안 사실상 영업이 중단되었던 사천공항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이글로벌그룹 하이에어에 따르면 연내 사천출발 부정기편 노선인 사천 제주 운항 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사천공항에서 동계스케줄 기간인 2020년 10월 25일부터 2021년 3월27일까지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이 기간 운항 스케쥴은 ▲김포발 07:10, 18:00이며, ▲사천발 08:50, 19:40이다.
해당 노선인 사천 김포의 탑승률은 현재 고공 행진 중이다.
하이글로벌그룹 윤형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례 없는 항공업계의 초비상상황으로 사천공항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소형항공사의 강점을 살려 상대적 항공교통 소외지역인 경남 서남부권 지역민에게 항공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현재 서울, 울산, 제주노선을 운항 중으로 지난 2017년 울산공항에 본사를 두고, 이듬해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마쳤다.
이후 지난해 항공기 2대를 도입하여 국내 노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프랑스 소재 유명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사와 레오나르도(Leonardo)사의 합작법인인 ATR사의 72-500 기단이다.
ATR사의 항공기는 현재 약 1,200여 대의 항공기가 100여 개 국가 200여 개 항공사에서 총 3,000만 회 이상 운항하는 등 지역항공사들이 애용하는 안전성이 검증됐다.
실제로 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Japan Airlines)의 자회사 재팬에어커뮤터(Japan Air Commuter)도 같은 기단으로 섬과 섬을 잇는 등 지역항공사로서 오랜 시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하 이에 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하여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000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라고 강조했다.
하이에어 정수연 IT마케팅전략팀장은 "당사의 정기편 운영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매력적인 경남의 관광 수요 증진은 물론, 더 나은 교통 환경으로 지역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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