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온라인 방송 시청이 늘어난 영향으로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보다 각각 9%, 33%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각각 9%, 12% 늘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10% 가까이 웃도는 실적입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02억 원으로 1분기 대비 88%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보다도 0.4%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TV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868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9%, 1% 늘어났습니다.
시청자가 BJ에게 보내는 '별풍선'과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이 아프리카TV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TV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면서 BJ 수와 트래픽이 증가했으며, 기부경제선물을 후원하는 시청자 수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저 클립'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플랫폼 이용자의 40%가 VOD 서비스도 이용할 정도로 VOD 서비스도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하반기에는 VOD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플랫폼', 'BJ', '콘텐츠'라는 세 가지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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