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국내 스노우보드 브랜드들과 함께 역시즌 할인 행사를 펼친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역시즌 '스노우보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스노우보드 마니아 층이 선호하는 비에스래빗, 큐마일, 언바인드 등 15개 신규 브랜드가 참여하며, 관련용품과 의류 등 1~2년차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스노우보드 패밀리세일'은 7년 동안 강남 로드숍에서 진행해 온 국내 스노우보드 연중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행사 전날 밤부터 대기줄이 발생할 정도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구매 고객만 20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롯데백화점이 적극 나서 단독으로 행사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재고 소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사 참여 파트너사에 특별 마진을 적용해주고 대금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대표 판매 상품으로는 '비에스래빗' 보드 재킷(5만원), '언바인드' 조거 팬츠(10만원), '아이엑스나인' 고글(4만9000원)이 있다. 균일가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큐마일' 맨투맨/후드 각 2/3만원, '인스테이' 바라클라바/비니/양말 각 5000원이다.
'비에스래빗'과 보드 부츠 국내 1위 브랜드인 '써리투'가 협업한 슈즈는 100족 한정으로 20만원에 판매한다. 행사를 기념해 인기 스노우보드 인플루언서 '웅대장'과 협업해 심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SNS사전 이벤트를 통해 보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몰리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픈 전 대기 장소를 마련했다. 행사 시작 전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휴대폰 대기 알람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속 방역에 최선을 다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다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팀 치프바이어(Chief Buyer)은 "겨울 스포츠용품 비수기 시즌을 맞아, 국내 스노우보드 브랜드들과 함께 재고 소진을 위한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며, "겨울 스포츠용품은 신상품 출시 전 7~8월에 이월된 재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할인폭이 큰 만큼 올 겨울 스노우보드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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