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사회공헌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근엔 강원 동해시에 1억원 규모의 '통큰 기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해시 저소득층 자활사업용 차량과 가정폭력 피해아동 지원사업비 등 1억원 상당을 기탁했다. 기부는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에 LS전선이 기부한 차량(1t 화물차)은 동해우체국 택배 위탁 사업에 투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추진된 동해우체국 택배위탁 사업은 지역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을 돕는 공익사업이다. 현재 6명이 고용돼 일부 아파트 단지의 택배 배송 업무를 맡고 있다. 동해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영업용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가정폭력 피해아동 지원사업 등에도 쓰인다. 이 사업은 아동 학대가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유대감 강화를 위한 가족 캠프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가 시행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은 기업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2009년부터 동해 송정산업단지에 3419억원을 투자해 제 1·2공장을 운영 중이다. 연 매출 2681억원, 고용창출 728명, 생산유발 7000억원, 지방세수 100억원의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인재 채용 및 지역기업 협력사 참여 등으로 강원도와 동해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동해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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