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시스템 업체 한온시스템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GM의 제28회 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GM은 지난 한해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전세계 15개국 116개 우수협력사를 선정했다. 본래 우수협력사 시상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6월 말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전신인 한라공조의 1997년, 2000년 두 차례 수상 이력까지 고려하면 5번째 상을 받게 됐다.
GM의 글로벌 구매·공급망 책임자 실팬 아민 부사장은 "우리 협력사들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상한 우수협력사들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애써주신 모든 협력사에게 감사드린다"며 "협력 파트너사 덕분에 우리는 안전하게 공장 운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의료종사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개인보호장비 공급을 늘려 생명을 구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협력사는 GM의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부문의 임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에 의해 선정된다. 이들은 협력사별로 제품 구매, 글로벌 구매·생산 서비스, 고객 관리, A/S, 물류 부문 등의 성과를 측정해 평가한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 각자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올해도 GM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라며 "이번 성과는 한온시스템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관계 구축의 노력과 혁신적인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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