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운영기관인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야 청년인재 양성에 나선다. 데이터 청년 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인재 양성 사업으로, 세종 지역에서는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지역 내 급증하는 빅데이터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취업연계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석전문가 35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빅데이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빅데이터분석 솔루션인 R과 파이썬을 활용한 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 ▲머신러닝 초급, 중급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빅데이터 비즈니스 서비스개발 과정으로 총 9주 300시간으로 구성된다. 또 세종시가 제공하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문화축제, 관광, 산업 등 정책개선을 위해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실습 프로젝트가 3주 9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공동으로 수강생 모집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8일까지 홍익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와 2020데이터 청년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홍익대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또는 시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전천후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한 전문가가 양성될 것"이라며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하여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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