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최근 전국 13개 티바나 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티바나 특화 음료를 스타벅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매장인 '리저브 바' 52곳으로 확대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커피와 함께 특화된 차 음료 메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016년 9월 차 브랜드인 티바나를 국내 출시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티바나 전문 매장인 '티바나 바'를 처음 선보였다. 현재 스타벅스는 이대 리저브 점, 더종로 리저브 점 등 13개의 티바나 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티바나 매장에서는 차별화된 차 음용 경험을 제공하는 '티 저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티 저니 프로그램에서는 차 블렌딩, 시향, 시음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스타벅스 차 브랜드 `티바나` 제품 사진 [사진 제공 = 스타벅스]
2016년 티바나 출시 이후 티바나 브랜드는 매년 평균 20%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20~30대 고객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19년 한 해 동안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3번째로 20대가 많이 주문한 음료로 기록됐다. 스타벅스 측은 "트렌드에 민간함 20대 고객층이 전통적인 티와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개성적인 풍미를 내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를 선호한다"라며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와 차별화 되는 새로운 음료를 찾는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시간대별 차 소비 패턴도 다른 것으로 스타벅스 자료에서 밝혀졌다. 차 음료를 주문하는 시간은 오전보다 오후 시간 비율이 높았다. '자몽 허니 블랙 티', '피치 젤리 아이스 티' 등 베리에이션 음료의 경우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주문이 많았다. 반면 우려 마시는 잎차 티백 음료는 저녁 시간대인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 주문이 많았다.
녹차 음료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녹차 음료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년 동기대비 35% 성장했다. 또 녹차 티백 음료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96%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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