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넷마블이 최근 출시한 신작 인기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는 iOS에서 매출순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후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곱 개의 대죄 미국 1일 매출액은 약 4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주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신규 SSR 에스카노르를 포함해 메인스토리 8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주요 국가별 매출순위가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판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경우 2분기 아시아 24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현재 사전예약자 수는 4주만에 150만명을 돌파한 상태"라며 "게임 L2R의 과거 아시아 사전예약(5주만에 200만명)에 비하면 증가 속도는 더딘 상태이나 대규모 마케팅을 수반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작의 IP 인지도와 유저 친화적인 과금모델을 적용한 점을 감안할 때 L2R보다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분기 아시아 지역 출시 이후 북미 지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지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예상되며 글로벌 경쟁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넷마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권가 전망치는 2조4743억원과 2916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2027억원 대비 43.9% 증가한 금액이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