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을 제15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재호 신임 협회장은 "도시가스업계는 경기침체, 지구온난화 및 타연료와의 경쟁확대 등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으며,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의 가속화, 과도한 요금규제로 인한 수익률이 악화됨에 따라 도시가스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과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퇴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송 협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실행력 강화,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통한 소통 강화, 전문인력 및 위원회 운용을 통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가능한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뒤 글로벌 전략 컨설팅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 컨설턴트를 거쳐 모니터그룹 프로젝트 매니저와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경동그룹 회장직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미래전략위원과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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