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한국 국적선사 최초로 여성인 고해연 기관장(만 34세)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고 기관장은 지난 2008년 2월 한국해양대 기관기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현대상선에 입사해 줄곧 컨테이너선에서만 일해온 전문 기관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박에서 기관장은 선박 기관의 정비·운전, 연료의 보관·사용 등 기관실 전체를 책임진다. 특히 기관의 안전 운용과 선박 운항에 관하여 선장을 보좌하고 협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고 기관장은 인도 항로인 CIX(China-India Express)노선에 투입된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콜롬보(HYUNDAI COLOMBO)호'에 승선 중이다.
고 기관장을 비롯해 현대상선에서는 8명의 여성해기사가 일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국적선사 최초로 여성 선장도 탄생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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