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임상 3상 완료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임상 3상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다.대웅제약은 작년 10월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의 치료에 있어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도 확인됐다.
특히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heartburn) 증상 개선을 보이며, 역류성 식도염(GERD)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도 개선시키는 등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가 나타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앞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후속 적응증과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활발한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