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8일부터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철재 용품을 사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의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6월 첫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동안 오프라인 행사에는 5000명 이상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700여명이 각각 참여했다.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통해서도 포스코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먼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오는 10월 19일 '클린오션데이'를 개최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을 갖춘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단체다. 포항과 광양, 인천, 강릉 등 포스코그룹 사업장 인근의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창단해 지금까지 540회가 넘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약 165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포스코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린오션봉사단과 해양정화봉사를 함께 할 일반인 일일 봉사단도 모집한다. 선정된 일일 봉사단과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하루 동안 광양제철소 인근 해양환경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SteelSaveEarth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스코는 오는 30일부터 회사의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보틀을 주는 이벤트에 나선다. 이 보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거북, 고래상어, 바닷새 등 해양보호생물을 그려 넣어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SteelSaveEarth 친환경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 등 고유의 기술력을 활용한 친환경 비즈니스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의 친환경 강재로는 차량의 무게를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기가스틸, 제품 수명을 늘려주는 고내식도금강판 포스맥, 높은 에너지효율을 내는 전기모터용 Hyper NO. 전기강판 등이 있다. 또 고로 슬래그나 부생가스 등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98.4%를 재활용해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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