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모바일로 결제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 간편결제는 토스의 충전 수단인 '토스머니'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계좌를 연동해 사용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항공권 스케줄을 선택한 뒤 결제 단계에서 토스를 선택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11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 2015년 알리페이, 2017년 위쳇페이 도입에 이어 지난해부터 페이팔과 몰페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L페이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한 항공권 예매 비중이 급속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모바일을 통한 여객 매출은 2017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객 중 모바일 예매 비율은 16%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448억원으로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의 62.8%인 6조6893억원에 달해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과 항공권 예매가 보편화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토스로 항공권 예매 시 결제 금액의 1%를 토스머니로 캐시백 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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