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렌탈사업 담당 계열사 현대렌탈케어가 커피 머신 렌탈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커피 머신 렌탈 누적 계정이 출시 6개월 만에 2800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4일 기준 5월에만 신규 가입 계정이 500여 개를 기록하며, 출시 첫 달인 2018년 12월 대비 81%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신규 가입 고객 중 60% 가량이 개인 사무실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며 "신규 가입 계정 중 40%가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원두 패키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원두 패키지는 커피 머신과 함께 독일 커피 브랜드 '달마이어(Dallmayr)'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렌탈 상품이다. 월 렌탈료는 커피 머신 단독 렌탈 시 2만3900원이며, 달마이어 원두 정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두 용량에 따라 각각 5만900원(1kg)과 7만5900원(2kg)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달마이어는 독일 황실에 납품됐을 정도로 맛과 향 등 품질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독일을 비롯해 한국,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커피 머신 판매 1위 업체인 동구전자와 손잡고 커피 머신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동구전자가 커피 머신 제조를 맡고, 현대렌탈케어는 판매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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