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의 전략적 핵심 연구기지로 자리잡아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SUV 'XM3' 디자인을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르노삼성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가 베일을 벗었다.
르노삼성차(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는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연구 시설들을 탐방해 보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LAB Special Experience)'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르노삼성차가 AMI태평양으로 지역 본부가 변경된 이후) 르노삼성차는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르노 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이번 지역 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날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XM3 디자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르노 디자인 아시아를 비롯해 충돌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등 주요 연구 시설의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충돌시험장에서는 르노삼성차의 LPG 도넛 탱크 및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안전 테스트 사례가 소개됐다. EMC 시험장에서는 차량 내 다양한 전자기기들에 대한 전자파 관련 검측 실험 설명이 진행됐다.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얼라이언스의 기술이 모여 있는 글로벌 연구소"라며 "우수한 연구진들이 국내와 해외 연구소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국내 시장 모델뿐 아니라 르노 그룹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르노 그룹의 글로벌 C, D 세그먼트 세단 및 SUV의 개발 책임을 맡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과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