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패션 액세서리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는 인공지능 음성 번역기 '포켓토크'를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켓토크는 일본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넥스트에서 개발한 휴대용 양방향 통역기다. 126개국 74개 언어를 지원하며,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클라우드 엔진을 활용한 높은 정확도로 여행 목적은 물론 학습용 디바이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교통기관, 외식프랜차이즈, 대학교, 지자체, 관광지 등에서 사용되며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소스넥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켓토크를 국내에 함께 선보이게 됐다. 슈피겐은 22일 정식 출시한 포켓토크를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며, 국내 유력 렌탈 업체인 AJ렌탈·CJ헬로와 협력해 B2B, B2C 렌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AJ렌탈은 기업 대상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종합렌탈 기업으로 업무상 통역이 필요한 사업체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포켓토크를 렌탈 형식으로 판매한다. 국내 최대 케이블사업자(MSO) CJ헬로가 운영하는 헬로렌탈은 안마의자·TV·게임기 등 다양한 가전 및 IT기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여행이나 어학학습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포켓토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관광활성화 및 협력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4월 말부터 남대문시장이나 홍대입구, 신촌 등 서울 주요 관광안내소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포켓토크를 배치할 예정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통·번역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포켓토크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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