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 15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국민이 참여해 기관혁신과 수요자 중심 디자인 정책을 추진하는 '디자인 혁신국민단'의 위촉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디자이너, 고객 등 일반시민 6명이 디자인혁신국민단위원으로 위촉됐고, 국민 중심의 기관 혁신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됐다.
디자인혁신국민단은 국민을 위한 포용국가 실현이라는 정부시책에 맞춰 이해관계자들이 정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수요자(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범했다. 디자인혁신국민단은 기관운영, 사업방향, 과제수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문은 물론 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코리아디자인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디자이너와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적 공헌, 디자인제품 유통 활성화, 디자인 콘텐츠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디자인혁신국민단은 진흥원의 혁신방향과 수행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디자인이 주도하는 진흥원,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진흥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서비스디자이너와 국민의 입장에서 정부정책을 디자인하는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정부정책 개선에 나서는 등 공공분야를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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