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강원 산불은 축구장 넓이의 760배에 이르는 지역을 집어삼켰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현재 산불 원인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얼마 전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곳곳이 잿더미와 폐허로,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경찰과 소방, 산림 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곳은 이곳 강원도 고성의 발화 지점인데요.
당초, 전신주의 변압기가 폭발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한국전력의 관리 소홀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전이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 이물질이 닿으면서 화재가 났다고 반박했는데요.
오늘 국과수가 전신주를 통째로 뜯어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가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불이 시작한 곳이 여기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조사가 이뤄지나요?
【 기자 】
네, 고성 이외에 강릉과 인제에서도 이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두 지역에 대한 조사 역시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강릉 옥계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한 불의 경우 기도를 하는 신당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 제단에 놓여 있던 전기 초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현재 경찰은 신당의 전선을 모두 수거하고, 관리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인제 산불에 대한 조사는 난항입니다.
불이 난 야산에 CCTV가 전혀 없어 정확한 발화 지점조차 추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국은 이 일대를 지나간 차량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과수는 이번 산불 원인 조사와 관련한 증거 자료를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하고 있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이번 강원 산불은 축구장 넓이의 760배에 이르는 지역을 집어삼켰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현재 산불 원인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얼마 전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곳곳이 잿더미와 폐허로,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경찰과 소방, 산림 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곳은 이곳 강원도 고성의 발화 지점인데요.
당초, 전신주의 변압기가 폭발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한국전력의 관리 소홀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전이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 이물질이 닿으면서 화재가 났다고 반박했는데요.
오늘 국과수가 전신주를 통째로 뜯어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가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불이 시작한 곳이 여기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조사가 이뤄지나요?
【 기자 】
네, 고성 이외에 강릉과 인제에서도 이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두 지역에 대한 조사 역시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강릉 옥계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한 불의 경우 기도를 하는 신당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 제단에 놓여 있던 전기 초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현재 경찰은 신당의 전선을 모두 수거하고, 관리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인제 산불에 대한 조사는 난항입니다.
불이 난 야산에 CCTV가 전혀 없어 정확한 발화 지점조차 추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국은 이 일대를 지나간 차량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과수는 이번 산불 원인 조사와 관련한 증거 자료를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하고 있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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