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점 돌파…소상공인 25% 이상 가맹
시립시설·9개 결제사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마케팅 이벤트 진행
서울 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시가 가맹대상으로 정했던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 개 중 25%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9일 하반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없앨 수 있다.
서울시는 작년 하반기(10월 29일)부터 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등을 생활밀착형업종을 대상으로 정해 제로페이 가맹을 집중 유도해왔다.
10만 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통인시장 인근의 '역사책방'(종로구 통의동 신영빌딩 1층)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역사책방에 매장용 QR을 직접 배송하고, 특별 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10만호점 돌파를 기념해 서울시와 9개 결제사는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제로페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대관공연 제외)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마케팅 이벤트에는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 5개(네이버·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쿠콘·한국스마트카드·한국정보통신) ▲은행 3개(국민은행·농협은행·경남은행)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10만호 가맹점 돌파로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서울시내 생활밀착형업종 4곳 중 1곳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며 "이러한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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