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재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 소개된 홍어무침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화제다.
가게를 운영하는 조인상(57)씨는 손님의 주문, 입맛에 맞춰 홍어무침을 준비한다. 손님이 직접 홍어무침을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신뢰감을 높인다.
홍어무침에 들어가는 홍어는 삭히지 않은 생홍어를 사용한다. 가족과 함께 운영 중인 조씨는 홍어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삭지 않게 해동 후 바로 조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매일 아침 새로운 무를 사용한다. 무가 가지고 있는 물기마다 채 써는 굵기를 달리한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무일수록 더 얇게 썬다. 홍어를 무칠 때 물기가 생겨 맛을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정도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다. 무를 직접 말려 홍어를 무치는 것이 더 좋은 맛을 낸다는 게 가게 측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비결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게는 연 매출 4억원을 올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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