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BaaS 플랫폼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3월 중 BaaS 플랫폼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KT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 형태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다.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준다.
KT BaaS 설명회에는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중인 43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 중 대다수는 블록체인 사업의 어려움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문 개발인력, 투자비용, 시간 등의 높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KT BaaS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가 구성되고 스마트 컨트랙트 API가 구현되는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보며, 블록체인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및 모집 안내도 진행했다. 시범서비스 참여사로 선정된 기업은 KT BaaS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사업 추진 시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가 축적된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스데이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업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발생하는 참여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플랫폼의 보완점을 지속 개선하여 3월 론칭하는 BaaS 플랫폼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상무)은 "KT BaaS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우수 기술을 가진 유망기업들이 '한국형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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