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포항이 노후 항공기 교체를 이유로 내달부터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어포항은 김포~포항 노선은 내달 1일, 포항~제주 노선은 내달 10일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항~제주 노선은 에어포항만 운항하고 있어 이번 운항 중단 결정으로 그동안 에어포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갔던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캐나다 봄바디어사 CRJ-200 기종 2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포항은 항공기 부품 수급 등의 어려움으로 안전 운항에 어려움에 예상돼 항공기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포항은 내년 3월까지 신기종인 에어버스 A319 3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동화전자공업이 대주주인 에어포항은 지난달 말부터 베스트에어라인사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포항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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