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편의점 GS25가 연도별 10~11월 마스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이 2014년 47%에서 올해(10월 1일~11월 6일) 81%로 34%포인트 늘어났다. 판매하는 기능성 마스크의 종류도 2014년 10종에서 올해 2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 탓에 겨울철 방한 마스크 대신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에서도 지난 10월 한달간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11월에 들어서는(11월 1~6일) 증가율이 58%로 더 뛰었다.
또 다른 H&B 스토어 롭스에 따르면 10월 한달동안 손소독제 매출이 무려 727%나 성장했으며 마스크 매출도 234% 증가했다. 클렌징 제품은 20.4%, 렌즈 세척액 등은 1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10월부터 11월 5일까지 검색 횟수를 집계한 결과 '안티폴루션' 화장품군인 모공브러쉬, 모공마스크 등의 검색 횟수가 1678회로, 전년동기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스크럽 제품 검색 횟수도 1만8013회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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