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는 치과용 유니트체어 '케이쓰리(K3)'가 중국에 진출한지 1년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500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트체어는 환자가 누운 자세로 편하게 진료받도록 돕는 진료의자로 1대당 판매 가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2013년 하반기 출시한 K3는 단순 진료의자에 감염예방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매월 200대가 넘게 팔리며 출시 1년 만에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고급형 유니트체어 시장에 진출한 K3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6% 수준이다. 현재 군소업체들이 난립하며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5년 내 판매량 1위로 올라서는 게 목표다. 현재 중국에서 1위 업체의 연간 판매량은 8000여대 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누적판매량 2000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치과용 CT인 티원(T1)까지 중국 인증을 마무리하면 임플란트와 함께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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