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제조 수출 전문기업 백금T&A(대표 임학규)가 올 상반기 레이더 디텍터와 블랙박스 수출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백금T&A의 상반기 매출은 566억18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07.2%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상승은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롱런 챔피언 품목인 레이더 디텍터와 블랙박스의 일본 시장 수요 급증으로 인한 것이다.
백금T&A의 주력제품인 차량 속도 측정기 레이더디텍터는 지난해 이후 미국 시장의 회복세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백금T&A의 레이더디텍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0% 증가했다. 블랙박스의 경우 일본 시장의 신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0%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백금T&A는 하반기 레이더디텍터와 산업용 무전기의 미국시장 판매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의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박스 제품의 경우 신규 제품을 개발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계획이다. 임학규 백금T&A 대표는 "상반기 매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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