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 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줘 국내 비만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엔드볼은 풍선 안에 물과 공기를 주입해 식욕을 억제하는 의료기기로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식사량을 단계적으로 감소시켜 체중감량을 유도하기에 6개월 뒤 기기를 제거한 후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다.
간단한 위내시경을 통해 설치할 수 있어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도 10분 내외로 짧다. 또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도 없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없도록 저소득층 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에 대한 임상경험과 의학 정보를 전달해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최근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비만 치료 필요성 대국민 홍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1대1 주치의 지원, 무상 진료, 엔드볼 무료 시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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