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태평양물산은 6일 지난해 영업이익 243억 원에 당기순이익은 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9221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기존 사업과 함께 다방면으로 의류수주에 집중해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2016년 재고단가 하락으로 큰 적자를 보인 우모사업이 지난해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178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성공했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2016년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의류사업에서 수주 증대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 및 전년 대비 평균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약 6.6% 증가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올해에는 신규 해외생산법인 초기에 생산성 향상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인 비용 증가분을 개선해서 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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