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많은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서울 신림동 소재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은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갑자기 늘어난 어르신 접종자들로 접수창구가 붐비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이후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저질환자 중 상당 수 노인분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독감백신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손지영 과장은 "메르스 사태에서도 드러났듯이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나 회복 능력이 일반인보다 낮아 감염위험도 높을뿐더러 감염이 일어났을 때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인 독감 증세 외에 폐렴, 뇌증, 다발성 장기손상과 같은 중증 합병증이 동반되는 중증인플루엔자는 사망률이 높아 그에 따른 적절한 예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료백신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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