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 전문기업 한진화학의 계열사이자 코팅용 합성수지 전문기업 켈론(대표 임진규)이 태양전지 투명전극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응용가능한 고전도성 투명고분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켈론은 초정밀 나노 입자 공정 기술에 기반한 고전도성 투명 고분자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신제품 KELLONIX CP-300A(산성계), KELLONIX CP-300N(중성화계) 2종 제품을 출시했다.
전도성 고분자는 플라스틱과 유리 소재에 대해 우수한 부착력과 더불어 투과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대전방지 기능을 갖는 수성 코팅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켈론은 기존 제품보다 전기전도도가 2배 이상 높은 전도성 고분자 용액제조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전도성 고분자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켈론의 신제품은 산성계나 중성화계 등 다양한 제품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고, 특히 투명성이 뛰어나 전기전자용 필름소재로도 상대적인 장점을 갖게 됐다.
임진규 켈론 대표는 "켈론의 전도성 고분자는 가격경쟁력, 공정의 용이함, 유연성 등을 무기로 반도체 제조장비 등에 정전기 방지 및 투명 전극 소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 태양전지 투명전극이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극, 전장 부품의 정전기 방지 등 다양한 소재에 응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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