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3월 2일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새롭게 바뀐 응급의료센터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응급환자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감염병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환자 또는 의심환자를 격리하기 위한 음압격리실을 갖췄다.
특히 감염병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될 경우, 센터 안쪽 환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바로 격리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병상 간격을 1.5m로 조정하고 환자, 보호자, 직원은 출입 카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입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의학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도 만들었다. 응급환자의 상태를 가장 신속하게 파악하고, 즉각적인 진단과 처치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도 보호자 대기실에 전광판을 구비하여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기존 낙후된 침대를 교체하는 등 응급환자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센터 내에 화장실을 설치하여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명묵 세종병원장은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게 됐다"며 " 앞으로 환자분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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