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은 지난해 12월 국내 가입자 점유율 10%를 돌파했다지만 이후 부가 서비스·단말기 지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올해 9월 기준 점유율은 10.91%로 정체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 폐지 관련해 실와무자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며 “단 홈플러스가 ‘별정통신사업 폐지 신고서’를 낸 것은 아닌 만큼 사업철수 추진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규 가입자 영업을 하지 않아 가입자 수가 9000여 명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작년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비효율 사업 정리 차원에서 알뜰폰 사업 중단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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