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규모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크리스탈지노믹스, 안트로젠, 제넥신,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종근당 등 6개사가 총 7건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종근당을 제외한 6건의 라이선스 아웃 실적만 5억2446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비임상 후보 물질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CG026806)으로 상반기 라이선스 아웃 규모 중 최대를 기록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총 계약금액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3억300만달러(약 3524억원)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뿐 아니라 기술력 있는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라이선스 아웃은 미래에 받을 수익까지 총 계약 규모로 공개하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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