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넉아웃’ 도입으로 박진감 강화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슈퍼레이스가 올해 슈퍼 6000에 ‘넉아웃(Knockout)’ 방식을 도입하고 GT클래스 참가기회를 강화한다.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7일 ‘2016시즌 신규 규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스토브 시즌 동안 여러 팀의 의견들을 모으고, 수차례의 감독회의를 거쳐 신규 규정을 만들었다”며 “규정 변경을 통해 드라이버의 참가 기회를 늘이고, 경쟁을 유도해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신규규정에 따르면 배기량 6200cc, 8기통 스톡카(Stock Car)가 참가하는 슈퍼6000클래스는 더 흥미진진한 경기를 위해 예선방식을 바꿨다.

기존 예선은 1회 30분 서킷 주행으로 순위를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넉아웃 방식으로 3번의 세션으로 치러진다.
1차 20분, 2차 15분, 3차 10분으로 진행하고 매 단계가 끝날 때마다 하위 5대를 떨어뜨려 긴장감을 높인다. 최종 3차까지 치른 뒤 그 결과로 결승 출발 위치를 정한다.
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개수도 줄었다. 기존에는 라운드 당 총 14개(기존 라운드 4개 포함)의 타이어를 사용했지만, 변경된 규정에는 연습은 8개까지 가능하고 예선과 결선에는 오직 4개만 사용할 수 있다.
예선은 늘어나고 사용할 타이어는 줄어들어 상위권팀은 경기 운영전략을 세밀하게 짜야하고, 타이어 소모가 적은 중하위권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많아진다.
GT클래스의 경우 배기량 1400~5000cc 차들이 참가했던 기존 규정을 배기량과 엔진형식에 따라 GT1, GT2, GT3, GT4로 나눴다. 해외 GT경기처럼 다양한 차종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개막전에서는 30대 이상 출전하여 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