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항궤양제 놀텍, 중남미 교두보 에콰도르서 승인

일양약품이 중남미 수출길을 열었다.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에콰도르에서 시판허가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에콰도르 보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놀텍의 시판허가 승인을 일양약품에 전달했다. 일양약품은 한국에서 놀텍을 완제품으로 생산해 이 지역에서 조만간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허가는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간 맺은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에 따라 기존 승인 기간보다 단축했다.
에콰도르 시판허가 승인은 수출과 함께, 중남미 국가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의 시판허가에 영향을 끼쳐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본 계약을 체결한 멕시코 치노인(Chinoin)의 놀텍 독점 판매지역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시판 허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놀텍의 중남지 지역 수출이 앞당겨지게 될 전망이다. 파머징마켓인 중남미 지역은 제약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상승과 1인당 의약품 지출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의 에콰도르 시판허가 승인은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수한 약효 및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선진시장 진입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아렙에미레이트(UAE)의 라이프파마사를 통해 놀텍 완제품 판매가 되는 GCC(UAE,사우디,오만,카타르 등 6개국) 포함 중동지역 13개국도 곧 시판허가가 승인될 것으로 보여 놀텍 매출이 급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