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건물 맞춤형 시스템에어컨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올랜도에서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AHR엑스포(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6에서 시스템에어컨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건물 크기, 특징, 용도에 적합한 냉난방을 구현하는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하이드로 키트(Hydro Kit), 블랙 실링 카세트(Black Ceiling Cassette)를 소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멀티에프 맥스는 업계 최대 용량인 5냉동t의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1냉동t은 1t의 물을 24시간 동안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열량이다. 실외기를 한 개만 사용해 시스템에어컨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줄이면서도 각 공간을 맞춤형으로 냉난방한다.
멀티브이 에스는 동종 제품에 비해 작은 크기에 냉방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과 상업공간에 적합한 제품이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같은 숙박 시설에 유용하다. 블랙 실링 카세트는 검은색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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