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 뉴욕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타임스퀘어에 이색적인 야외무대가 펼쳐졌다. 브로드웨이 유명 안무가 조슈아 베르가스의 연출로 겉옷과 속옷을 형상화한 거대 꼭두각시들이 무대 앞에 등장하자 수많은 관광객과 미국인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터뜨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미국인들에게 트윈워시의 특징을 간명하고 인상깊게 부각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홈디포, 로우스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트윈워시를 공급할 방침이다. 트윈워시의 고가 모델은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로는 가장 비싸다는게 LG측 설명이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는 트윈워시 출시로 미국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LG전자는 3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몇년간 선보인 세탁기 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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