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칼자이스는 블루 라이트(청색 파장)를 효과적으로 막는 선택적 청광차단 렌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색 파장은 자연광에 일부 섞여 밤낮의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멜라토닌 활성화를 돕는다. 하지만 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등을 통해 눈의 피로를 높이고 시력 저하와 안구 건조증, 망막 손상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자이스는 선택적으로 청광을 차단할 수 있는 ‘블루 프로텍’ 코팅 시스템을 적용해 유해파장대는 차단하면서 460나노 미터 이상의 이로운 파장대는 투과시켜 선명도를 높였다.
또 안경렌즈 내면에 듀라 비전 플래티넘 코팅을 입혀 후면 반사광으로 발생되는 눈부심 현상을 비롯해 자외선이 눈으로 입사되는 현상도 줄였다.
김준근 안경사는 “청광 안경렌즈 판매 시 낮은 선명도와 표면 코팅에서 발생된 고스트 이미지가 문제가 돼 왔다”면서 “청색 파장으로 눈을 혹사했던 학생과 직장인의 시력을 보호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택적 청광차단 렌즈는 누진다초점렌즈를 비롯해 칼자이스 전 제품에 옵션으로 구입 가능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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