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열흘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29개 점포에서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 여름가전제품을 전국 최저가로 판매하는 ‘순풍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저가로 내놓은 상품은 인터넷에서 127만원에 판매중인 ‘위니아’ 에어컨과 ‘샤프’에서 출시한 제습기, ‘라이카’ 스탠딩 선풍기 등으로 총 4000대 규모다. 위니아 에어컨은 99만원에 판매하고 32만3000원에 판매중인 샤프 제습기는 19만9000원, 라이카 선풍기는 인터넷 가격 4만1000원보다 1만원 이상 저렴한 2만9900원에 판매하는 등 상품별로 인터넷 최저가보다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은 소비자들이 갈수록 저가의 여름 가전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매년 6월의 에어컨 구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를 분석한 결과 2012년도 190만원대였던 것이 지난 해에는 140만원대로 2년 만에 30%가량 떨어진 상태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삼성 LG의 프리미엄 에어컨도 최대 1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김석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수석바이어는 “최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착한 가격’ 상품들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저가 수준의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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