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015년 1분기에 영업손실 1924억원, 순손실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측은 조선부문 건조 물량이 감소하고 정유부문 국제유가가 하락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인 퇴직위로금 1614억원이 반영돼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특수선박 공정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해양 부문에서 호주 고르곤 공사의 계약 변경 합의가 지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반면 플랜트부문에는 발주사와 계약변경 합의로 추가 수익이 발생해 흑자 전환했으며 정유부문에서도 정제마진이 늘어나 흑자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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