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체험형 소상공인 창업교육의 역점사업인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엄선한 소수정예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업종 창업을 지원한다. 신사업 업종이란 3D 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 디지털 장례업 등 신기술이나 지식을 접목해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사관학교는 직접 신사업모델을 검증해 보고 실전 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점포경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료생에게는 업체당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해주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2500만원 이내의 사업화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소상공인 창업학교도 특화형 품목의 비생계형 업종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숙박업, 일반음식점 등 과당경쟁 업종의 무분별한 창업을 방지하고 기술과 지식이 가미된 특화 업종 창업을 유도하는 한편 교육방식도 자유토론, 현장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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