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SK케미칼이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개발한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를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는 국내에서 개발한 세 번째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중 최초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했다.
세포배양방식은 닭의 유정란 대신 개의 신장 세포(MDCK 세포)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로서 바이러스 배양에 필요한 특정 세포를 사전에 대량으로 준비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시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있다. 또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제품의 개발과 허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지원단'을 통해 허가·심사와 임상시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등에 대해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제공했다”며 "국내에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 등에 대한 개발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백신 자급률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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