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MS는 손목에 착용하는 건강관리용 스마트기기 'MS 밴드'를 30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전했다.
검은색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MS 밴드는 착용한 사람의 맥박수, 열량 소모량, 수면의 질을 측정하며 휴대전화 문자와 페이스북 알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살 수 있는 바코드까지 표시한다.
또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동 구간 거리를 알 수 있다.
밴드의 가격은 199달러(20만9000원)로, 애플이 내년도 출시할 아이워치(349달러), 업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핏비트의 GPS 장착 기기인 서지(250달러)보다 저렴하다.
유수프 메디 MS 기기·스튜디오 담당 부사장은 29일 시연회를 열고 "다른 기기들은 이 정도의 기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와 함께 MS 밴드에서 수집한 건강과 운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MS 헬스'를 출시했다.
MS 윈도폰은 물론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앱은 각종 스마트기기에서 업로드한 건강정보를 분석해 이용자가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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