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21원으로 하락..."당분간 1,020원 초반 공방"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들의 월말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021.4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화 매도 물량이 들어오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달러당 1,020원 선에서 형성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 변동성은 제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물량 부담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사이에서 달러당 1,020원 선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1,020원 초반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48원 내린 100엔당 1,001.81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