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전 부동산시장을 호령했던 주상복합아파트가 돌아왔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고급주택의 이미지로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비싸고 살기 불편한 주택형태라는 오명을 쓰면서 점차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닥터아파트가 최근 10년동안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추이를 조사한 결과 타워팰리스의 입주를 기점으로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2003년 전국에서는 2만1880가구의 공급물량이 쏟아질 정도였다. 특히 주택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던 2007년 당시에도 2만224가구가 분양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8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 일로를 타면서 공급량은 크게 줄었다.
주상복합의 높은 관리비와 생활에 불편한 설계, 고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공급량도 ▲2008년 1만1881가구, ▲2009년 6196가구 ▲2010년 4573가구, ▲2011년 5608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1만856가구로 공급량이 늘더니 올해는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의 가구수만 1만4719가구에 달해 2007년 이후 최대공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양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평균 경쟁률 3.47대 1), 올해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평균경쟁률 16.21대 1), ‘덕수궁 롯데캐슬’(평균경쟁률 7대 1) 등의 주상복합은 주거 기능을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주상복합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1~2세대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해 타워형 설계에서 판상형으로,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실속형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연내에도 주거 편의성을 갖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위례2차 아이파크는 아파트 수준 이상의 전용률(76%)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전 동이 100% 남측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량과 개방감을 높였다.
지난 9월, 청약 최고 경쟁률 288대 1, 평균 경쟁률 16.4대 1을 기록하면서 큰 흥행을 거뒀던 1차에 이어 2차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90~115㎡로 이뤄진 총 495가구 규모의 단지다. 90㎡(옛 30평형대)가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11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분양한다.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MXD(Mixed-use Development)로 새로운 주거트렌드 주거복합단지이다.
MXD는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 개발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5층, 3개동, 전용면적 59~155㎡,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11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난 3월 분양한 마포 한강1차 푸르지오가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특히, 110㎡형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방-방-거실-방) 판상형 구조로 꾸며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6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3~110㎡, 총 198가구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타워형과 판상형 설계의 복합형태로 구성되며, 타워형 설계에도 판상형 평면을 구성해 기존 타워형 아파트의 통풍, 환기를 해결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1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5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SK건설, 현대건설도 11월 중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SK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서 전용면적 84㎡로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197가구 주상복합 ‘강변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조성신 기자]
지난 2000년대 초반 고급주택의 이미지로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비싸고 살기 불편한 주택형태라는 오명을 쓰면서 점차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닥터아파트가 최근 10년동안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추이를 조사한 결과 타워팰리스의 입주를 기점으로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2003년 전국에서는 2만1880가구의 공급물량이 쏟아질 정도였다. 특히 주택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던 2007년 당시에도 2만224가구가 분양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8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 일로를 타면서 공급량은 크게 줄었다.
주상복합의 높은 관리비와 생활에 불편한 설계, 고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공급량도 ▲2008년 1만1881가구, ▲2009년 6196가구 ▲2010년 4573가구, ▲2011년 5608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1만856가구로 공급량이 늘더니 올해는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의 가구수만 1만4719가구에 달해 2007년 이후 최대공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양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평균 경쟁률 3.47대 1), 올해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평균경쟁률 16.21대 1), ‘덕수궁 롯데캐슬’(평균경쟁률 7대 1) 등의 주상복합은 주거 기능을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주상복합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1~2세대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해 타워형 설계에서 판상형으로,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실속형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연내에도 주거 편의성을 갖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위례2차 아이파크는 아파트 수준 이상의 전용률(76%)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전 동이 100% 남측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량과 개방감을 높였다.
지난 9월, 청약 최고 경쟁률 288대 1, 평균 경쟁률 16.4대 1을 기록하면서 큰 흥행을 거뒀던 1차에 이어 2차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90~115㎡로 이뤄진 총 495가구 규모의 단지다. 90㎡(옛 30평형대)가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11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분양한다.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MXD(Mixed-use Development)로 새로운 주거트렌드 주거복합단지이다.
MXD는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 개발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5층, 3개동, 전용면적 59~155㎡,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11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난 3월 분양한 마포 한강1차 푸르지오가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특히, 110㎡형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방-방-거실-방) 판상형 구조로 꾸며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6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3~110㎡, 총 198가구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타워형과 판상형 설계의 복합형태로 구성되며, 타워형 설계에도 판상형 평면을 구성해 기존 타워형 아파트의 통풍, 환기를 해결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1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5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SK건설, 현대건설도 11월 중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SK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서 전용면적 84㎡로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197가구 주상복합 ‘강변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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