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계약 파기

결국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 재매각에 대해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계약 파기란 초강수 카드를 선택해 론스타와 국민은행, 정부또한 큰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임동수 기자를 연결합니다.


질문1> 외환은행 매각 계약이 파기됐죠?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 재 매각 협상을 파기했습니다.

론스타펀드는 오늘 외환은행 지분을 국민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던 계약을 종료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외환은행 수사가 아직도 언제 끝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국민은행에 매각하는 작업을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최종적으로 끝나게 되면 다시 우리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국민은행에 관해 "이번 거래 과정에서 국민은행이 보여 준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론스타측도 검찰 수사와 국세청 세무 조사 등 악화될대로 악화된 여론에 또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론스타는 우선 올해 배당을 받고
앞으로 여론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국내 금융기관으로의 매각을 배제한 재매각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도 큰 타격을 받게됐습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초대형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합니다.

이제 외환은행 매각은 올해를 넘겼으며 검찰 수사가 매각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