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단순히 마음이 바뀐 경우라도 7일 이내라면 대부분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 아십니까?
온라인쇼핑몰들이 이런 소비자보호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일제점검이 실시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구 씨는 얼마 전 온라인쇼핑몰에서 정장 바지를 구입했다가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사흘 만에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측에서는 입은 흔적이 있다며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구모씨 / 온라인 쇼핑몰 피해자
- "입어보지도 않았는데 구김 흔적이 있다면서 돈으로 환불은 안 해주니 다른 상품으로 대체해서 가져가라…."
소비자원에 접수된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는 한 해 전보다 5% 늘어난 4천2백여 건.
이 가운데 이렇게 환불 관련 피해가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들이 소비자보호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지 일제점검이 실시됩니다.
▶ 인터뷰 : 성경제 / 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소비자의 이용 빈도가 높고 현재 쇼핑몰을 운영 중에 있는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6만 개의 쇼핑몰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우선 단순히 마음이 바뀐 경우라도 7일 이내에는 무조건 환불이 가능한 지, 대금을 떼이는 일이 없도록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는 지, 또 사업자의 신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가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현재 온라인쇼핑몰의 40~50% 정도가 이런 규정들을 지키고 있지 않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사무국장
- "공정거래위원회나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제공하는 피해 다발업체 같은 쇼핑몰들을 사전에 검색해보고 이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하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형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의 경우 여전히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단순히 마음이 바뀐 경우라도 7일 이내라면 대부분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 아십니까?
온라인쇼핑몰들이 이런 소비자보호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일제점검이 실시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구 씨는 얼마 전 온라인쇼핑몰에서 정장 바지를 구입했다가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사흘 만에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측에서는 입은 흔적이 있다며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구모씨 / 온라인 쇼핑몰 피해자
- "입어보지도 않았는데 구김 흔적이 있다면서 돈으로 환불은 안 해주니 다른 상품으로 대체해서 가져가라…."
소비자원에 접수된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는 한 해 전보다 5% 늘어난 4천2백여 건.
이 가운데 이렇게 환불 관련 피해가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들이 소비자보호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지 일제점검이 실시됩니다.
▶ 인터뷰 : 성경제 / 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소비자의 이용 빈도가 높고 현재 쇼핑몰을 운영 중에 있는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6만 개의 쇼핑몰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우선 단순히 마음이 바뀐 경우라도 7일 이내에는 무조건 환불이 가능한 지, 대금을 떼이는 일이 없도록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는 지, 또 사업자의 신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가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현재 온라인쇼핑몰의 40~50% 정도가 이런 규정들을 지키고 있지 않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사무국장
- "공정거래위원회나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제공하는 피해 다발업체 같은 쇼핑몰들을 사전에 검색해보고 이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하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형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의 경우 여전히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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