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피해기업-판매 은행 첫 간담회 무산

파생금융상품 키코에 가입했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중소기업들과 이들에게 키코를 판매한 은행 간에 첫 간담회가 무산됐습니다.
키코 피해기업 대표들과 금융소비자협회는 오늘(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모여 키코 상품을 판매한 7개 시중은행 실무자들과 만나 피해 구제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키코 피해기업들이 "당초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던 금융위원회가 아무런 사전 공지도 없이 불참해 간담회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곧바로 자리를 떠나 은행과는 별다른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키코 피해기업 측은 당초 금융위원회를 항의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미루고 대신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간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