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성기업의 파업은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태가 남긴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취약한 부품 조달 실태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제2의 유성기업 사태를 막기 위한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유성기업은 빠르게 생산 정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공정의 작업이 재개됐고 관리직과 협력업체 직원 등 가용한 인원을 모두 투입해 긴급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세계 5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취약한 부품 조달 실태를 여지없이 보여줬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협력업체 손실까지 포함해 자동차 산업의 매출 손실은 무려 2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개 당 1천 원에 불과한 부품 한 개의 조달이 끊기면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유성기업과 같이 완성차 업체에 독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상당수 있다는 점이고 당장 해결 방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자동차 업체마다 조달하는 부품의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체 공급원을 찾기도 어렵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유성기업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각 업체간의 부품 공용화를 통한 공급선의 다양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품 공급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유성기업의 파업은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태가 남긴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취약한 부품 조달 실태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제2의 유성기업 사태를 막기 위한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유성기업은 빠르게 생산 정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공정의 작업이 재개됐고 관리직과 협력업체 직원 등 가용한 인원을 모두 투입해 긴급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세계 5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취약한 부품 조달 실태를 여지없이 보여줬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협력업체 손실까지 포함해 자동차 산업의 매출 손실은 무려 2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개 당 1천 원에 불과한 부품 한 개의 조달이 끊기면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유성기업과 같이 완성차 업체에 독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상당수 있다는 점이고 당장 해결 방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자동차 업체마다 조달하는 부품의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체 공급원을 찾기도 어렵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유성기업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각 업체간의 부품 공용화를 통한 공급선의 다양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품 공급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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